[서울-성신여대] 태조감자국에서 가성비 넘치는 넉넉하고 푸짐한 저녁, 위치 및 가격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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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감자국 성신여대점

저녁을 먹기위해 옥이와 함께 방문한 성신여대입구.

성신여대는 대학가 바로 앞이기 때문에 먹을 곳이 많다.

무얼 먹을까 생각하다가 비도 오고 날씨도 쌀쌀하여 뜨끈한 국물이 땡겼다.

그래서 방문하게 된 56년 전통의 태조감자국.

옥이에 의하면 원래 시장맛집으로 유명했으나 이 곳에도 가게를 차린것 같다고 했다.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가 됐다.

 

3대에 걸쳐 이어온 태조 감자국은 한쪽 벽면에 1대 2대 3대의 연혁을 전시해 놓았다.

음식을 기다리며 읽어보면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가게 안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지만, 쾌적했다.

지은지 얼마 안된 가게 같았다.

그리고 이 곳의 사장님은 SBS생활의 달인에 출연하여 깍두기 최강달인의 칭호를 얻으셨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깍두기가 맛이 정말 좋았다.

태조감자국의 메뉴는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좋다 17000

최고다 20000

무진장 25000

혹시나 30000

으로 구성되어 있고 나머지 사리종류와 뼈추가가 가능하였다.

사실 왠만한 감자탕집에 가면 대 중 소로 나눠져있고 소짜 가격이 30000원 정도 하는것만 보다가 태조감자국 메뉴를 보니 무척 싼 느낌이 들었다.

 

가격은 합격!

우리는 최고다 20000원짜리를 시켰다.

최고다에는 뼈가 6개 들어간다고 하였다.

나온 양을 보니 정말 많았다.

보글보글 끓이다 칼칼하게 먹고싶어 청양고추있냐고 여쭤봤더니 친절하게 가져다 주셨다.

청양고추를 넣어서 먹으니 소주가 매우매우 땡겼지만 차를 가져왔기 때문에 포기했다..

다음엔 꼭 차를 두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뼈에 붙어있는 살이 너무 많아서 둘이 3개씩 먹으니 배가 불렀다.

하지만 감자탕에 볶음밥이 빠지면 서운한법.

결국 우린 볶음밥 하나를 시켜서 먹고 나왔다.

이렇게 둘이 배터지게 먹었지만 가격은 22000원.

 

맛이면 맛 가격이면 가격 최상의 만족 태조 감자국.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