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 식객 허영만 백반 기행 양양 맛집, 수육, 냉면, 막국수 단양면옥 솔직 후기

쌀쌀한 겨울 방문했던 양양.

점심으로 뭘 먹을까 생각하다가 떠오른 곳

식객 허영만 백반기행 99회에 나왔던 수육 맛집 단양면옥.

수육 맛집이라고 소개 되었지만 나는 사실 막국수가 맛있어 보여서 방문했다.

뭔가 사진에서 느껴지는 노포의 감성.

맛집냄새가 물씬 풍겨오는 입구였다.

메뉴는 가자미 회냉면, 물냉면, 회비빔막국수, 물막국수, 수육 이렇게 있었다.

허영만 백반기행에서는 수육 맛집으로 나와서 수육을 시킬까 하다가 뭔가 점심에 먹기에는 너무 헤비하다는 느낌이 들어

물냉면1, 회비빔막국수 1을 시켰다.

허영만님의 자필 사인.

절식을 다짐 하셨으나 국물을 쭉 들이키고선 물막국수 한그릇을 비우셨다는.. ㅋㅋ

얼마나 맛이 있으셨으면 절식의 다짐도 잊으셨을지 더욱 기대가 되었다.

내가 갔을때는 점심시간이 약간 지나서 사람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을 한다고 들었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메밀차가 나오는데 몸을 녹이기 좋았다.

뜨끈뜨끈하게 몸을 녹이고 막국수를 기다렸다.

내가 시킨건 회비빔막국수.

와이프는 물냉면.

일단 물냉면에 국물을 맛을 보았다.

 

 

음?

음...

내가 생각했던 냉면맛은 아니다. 어쩌면 자극적인 맛을 상상하고 먹어서 그럴수도 있다.

함흥냉면이라고는 했지만 슴슴해서 평양냉면쪽이 더 가까운 느낌??

하지만 와이프는 진짜 맛집이라며 너무 잘먹었다.

단지 면을 냉면으로 하지말고 막국수로 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는 말과함께.

나도 계속 먹다보니 육수가 깊은맛을 내는 느낌이긴했다.

내가 시킨 비빔막국수.

이건 내입맛에 맞았다.

옆에 소스가 더 있는데 조금 더 새콤 달콤하게 먹고싶다면 개인 취향에 맞게 첨가해도 될 것 같다.

나처럼 자극적인 맛을 원하면 회비빔막국수, 슴슴한걸 원하면 물막국수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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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면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