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부모님과 저녁식사를 하는 날.
코로나로 인해 5인 미만 집합금지조치도 있고 예민한 상태기 때문에
서울 중심부보다는 외곽 쪽에 한적한 곳으로 식사 장소를 찾아보려했다.
그때 여자친구 아버님께서 여자친구가 어렸을적 오래전부터 다녔던 장어집이 있다고 추천하셔서 그 곳으로 가기로 했다.
그곳은 강북구 수유동, 우이동 위치에 근처하여 있는 섬진강 민물장어 전문점 이였다.
간판에서부터 오랜 전통의 맛집 향기가 물씬 풍겨왔다.
넓은 마당이 있어 주차공간도 널널 하였고 코로나 방역수칙도 아주 잘지키고 있어 안심이 되었다.
인테리어가 오래된 맛집 치고 푸근한 느낌도 받았다.
강북구 모범음식점으로 선정되기도 하고 맛집인증 유명업소이기도 했다.
신문에도 나온적이 있었던 섬진강민물장어전문점.
점점 맛이 기대 되었다.
자리는 홀에 테이블 자리도 있고 프라이빗 룸으로 된 자리도 있었다.
코로나 시국이기도 하고 부모님을 모시는 만큼 우리는 룸으로 안내를 받았다.
장어를 먹을 생각에 흥분한 나머지 메뉴판 사진을 찍지 못했다.;;
메뉴에 대해 설명하자면
일단 장어구이 한마리 39000원 (소금, 간장, 고추장)
소금구이와 간장양념, 고추장양념 세가지 맛을 고를수 있는데
소금구이와 고추장구이를 시키고 소금구이에 간장소스를 찍어먹는것을 추천한다.
식사 종류에는
특별메뉴로 장어 통째로 들어가는 활력전골 29000원
일반메뉴
장어탕 보통12000, 특 150000
바지락된장찌개 4000원
영양솥밥 2000원
잔치국수 3000원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점심메뉴도 있었는데 장어탕이 9000원이고 영양솥밥이 같이 나와서 점심에도 와서 먹어도 좋을듯 했다.
우리는 고추장 2마리, 소금구이3마리를 먹었다.
사실 우리가 보통 가격이 싼 곳에서 장어를 먹으면 바다장어로 큼지막한 장어를 가져다가 팔아서
장어가 기름진 음식이긴하나 매우 느끼하고, 잘못 조리 하는곳에 가면 장어 특유의 흙냄새 및 비린내가 많이 난다.
그리고 장어가 좋아도 우리가 직접 굽다보면 제대로 익히지 못하고 태우는 경우가 많아 좋은재료에도 맛을 느끼기 어려웠었다
하지만 섬진강 민물장어 전문점은 진짜 민물장어를 가져다 조리해 흙냄새, 비린내도 확실히 잡았고
살이 통통하고 기름진 맛이 느끼함이 아니라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였다.
그리고 직접 적당하게 먹기좋게 조리하여 가져다 주어서 우리는 정말 대접받는 느낌으로 장어를 즐길 수 있었다.
1984년 부터 같은 곳에서 영업을 한 섬진강 민물장어집은 3대째 이어온 집으로 써 장인정신을 가지고 영업한다는
사장님의 자부심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코로나 시대에 맞춰서 모든 메뉴를 포장 또한 가능해서
식당에 가기 껄끄러운 분들은 집에서 시켜 먹거나 포장을 하셔도 좋을것 같았다.
아버님의 탁월한 선택으로 간만에 장어로 포식할 수 있게 해준 섬진강 민물장어 전문점.
다음엔 우리부모님도 한번 모시고 오고 싶은 맛집이였다.
https://place.map.kakao.com/8379636
섬진강민물장어전문
서울 강북구 한천로 1151 (수유동 27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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